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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흘러가는 강물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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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 : 개나리7
날짜 : 18-08-15 14:26
조회 : 291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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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속의 강물 명령이여, 지금 듣고 있노니 나, 살아가리 흘러가는 강물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남남으로 지내는 슬픈 연줄이 소리죽여 달래는 가녀린 울음 뙤약볕 불이 붙는 돌자갈 아래서도 정맥처럼 일어서는 물줄기가 보이고 내 가슴 모래밭에 패이는 웅덩이 웅덩이에 돋아나는 시퍼런 이끼 흘러가는 강물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내 속에도 고여드는 낮은 물소리 알 수 없는 시간의 멀고 먼 끝에서 내게로까지 뻗쳐 오는 확실한 기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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