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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내 속의 분방한 나와
  글쓴이 : 개나리7     날짜 : 18-08-16 23:58     조회 : 3079    

 

내가 시인이라고

 

내 시로

하늘이 내린 삶

바꿀 수 있다는 생각

부인합니다

 

내 속의 분방한 나와

절제된 나의 싸움속에서

둘에 짓눌린 눈 뜬 나를

지키렵니다

 

떠돌이 삼류 악사로

어릿광대로 그렇게

사람들 속에서 사는 삶이

내 깜냥이니까요

내가 시인이라고

점잖은 본보기여야 하고

우주의 슬픔 다 떠맡아

지구를 지켜야 한다 말

부인합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