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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누가 재가 되었다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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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 : 개나리7
날짜 : 18-07-25 21:40
조회 : 30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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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의 소리 누가 재가 되었다고 했는가 부러져 말라버린 나뭇가지가 되었다고 했는가 모래틈에서 터진 민들레 꽃잎 속에서 명주실같이 감기는 물소리가 되어 아 누구에게나 숨 넘어갈 듯이 달려오는 것 꽃들이 흐드러지게 웃어 댄다고 모르겠느냐 바람들이 수선을 떨며 쏘다닌다고 누가 잊어버리겠느냐 생각해서야 깨달아지는 것이 아니다 고함쳐야 들리는 것은 더욱 아니다 모두 모두 떠나고 만 봄날 길고 긴 낮잠 속에서도 자꾸만 흔들리며 밀리며 일어나는 저 수많은 소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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