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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슬픔보다 기쁨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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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 : 개나리7
날짜 : 18-08-08 01:57
조회 : 296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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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자이기 때문에 불편하다고 떼어버릴 수 없듯이 맹랑하게 무거워도 어쩔 수가 없었죠 무거워서 그놈까지 짜부러질 꼬락서니가 혼자라서 더 참담했었죠 하긴 그놈 때문에 슬픔보다 기쁨이 많기도 했죠 기쁨은 잠깐이고 고통은 지루했었죠 그러다가 면역이 되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무엇이 되겠죠 그래도 그것이 있어 좋은가 보죠. 어렸을 적에는 중간에 달린 그 놈 때문에 불편하기도 했었죠 그러나 그놈 때문에 영문도 모르고 귀여움도 많이 받았죠 영문을 알고부턴 되게 우쭐댔었죠 우쭐대다 그놈이 그토록 무거운 짐인 것을 알았을 땐 벌써 반을 살아버렸죠 그놈의 무게는 별거 아닌데 지워진 무게는 너무 무거웠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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