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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사실은 내가 더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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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 : 개나리7
날짜 : 18-07-19 04:01
조회 : 324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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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의 침묵 안타까운 내 마음 알면서 모른 척하는 너는 참 나쁘다 슬프다거나 미안하다는 말도 없다 아지랑이 같은 침묵뿐이다 사실은 내가 더 나쁘다 너의 마음이 빈 우물로 말라버릴 때까지 지난 일이라고 이미 아문 쓰라림이라고 하얀 눈처럼 덮어버렸다 나의 아픔 이전에 너의 상처 따위 황무지에 떠도는 먼지처럼 하찮고 우습게 알았다 이런 내가 참 미웠다 그래, 너의 침묵으로 드러난 내 허물이 밉다 미워서 나도 입을 다문다 두 눈을 꾹 감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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